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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저는 이야기의 울림이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예비 작가입니다.
『농구의 신』은 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며, 동시에 제 인생의 전환점이기도 합니다.
이 작품은 ‘천재’도 ‘영웅’도 아닌, 세상과 조금 다른 속도로 살아가는 한 청년의 성장 이야기입니다.
말이 느리고,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아이가, 농구라는 세계 안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습니다.
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아버지의 시선을 통해, 부모와 아이, 사회와 개인 사이의 간극을 따뜻하게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.
『농구의 신』은 단순한 스포츠 소설이 아닙니다.
이야기 속 농구는 누군가에게는 도전의 무대, 누군가에게는 유일한 언어이자 자존감의 출발점입니다.
저는 이 작품을 통해 ‘이해받지 못했던 마음이, 이해받는 순간을’ 그리고 싶었습니다.
무대는 작지만, 감정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.
‘자폐 스펙트럼’이라는 단어를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,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감정과 관계의 결을 중심에 두었습니다.
그래서 독자들에게는 이 소설이 ‘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창’이자, ‘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’이 되기를 바랍니다.
작품 속 주인공 민혁은 어떤 의미에서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인간상입니다.
빠르고 화려한 길보다,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사람.
그의 이야기를 쓰면서, 저 역시 작가로서 세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.
이 소설은 문장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였던 글입니다.
첫 책을 출간하기 위한 길에서, 저의 이 진심이 독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
귀 출판사와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하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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